애기 코뉴어를 데려왔는데 동생이 자꾸 일주일이나 이주 동안 계속 새장에 두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다른분 집에서 있다가 온 앤거든요 혹시 다른 집에 새로 온 앵무새는 새장적응 어떻게 시켜야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
적응기간 따로 없어요.
적응기간이라는 것은, 새의 입장에서 낯선곳으로 갑자기 이동했을 때, 어리둥절하여 위축되고 경계심이 발동하여 마음 편하게 잘 움직이거나 먹는 모습을 잘 보이지 않고 매우 조심하는 경향이 있는데, 이런 모습이 없어지면 그것이 적응 끝났다는 의미이고, 그 기간은 새가 얼마나 사람 친화적이면서 주변에 빨리 익숙해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예요. 따라서 정해진 기간이 따로 없는 거예요.
사람을 덜 무서워하는 경우는 그 만큼 좀 더 빨리 사람과 함께 놀 수 있으므로, 처음 보는 바로 그 순간부터 매우 잘 따르는 경우는, 집에 데려온 직후부터 함께 놀아도 되거나 하루 이틀이면 함께 놀 수 있는 것이고, 이와 반대로 사람을 무서워하거나 주변 환경에 익숙해지기 어렵도록 주변을 가려 놓는다면 그 만큼 오래 걸리는 것이고, 이런 것은 1주일이니 2주일이니 정해진 기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, 데려온 새의 활동양상이 어떠하냐에 따라 다른 거예요.
새장 적응은 그냥 새장에 넣어 놓고, 새장에서 먹고 자고 활동할 수 있도록 편하게 놔두면 돼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