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옷을 사고 나서 내가 어떤 성향인지 알게 됐다. 이번에 옷을 사고 나서 깨달았다. 난 밀덕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...내가
이번에 옷을 사고 나서 깨달았다. 난 밀덕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...내가 산 옷들을 보면 거의 장교 혹은 오피스룩의 옷이 많다.겨울용 캐시미어 싱글 코트부터 시작해서 블레이저( 자켓 ), 셔츠 등등...좋아하는 색깔들도 어렸을 적부터 밝은색보단 진한 색을 더 좋아했다. 그래서 옷들도 밝은색보단 어두운( 칙칙한 ) 색이 더 많다.무엇보다 난 밀덕인 와중에도 또 항덕이다. 2차 대전 전투기들을 좋아하는데 특히 진한 도색( 미국, 일본, 이탈리아 기체들 )을 칠한 전투기들을 유독 더 좋아한다.사실... 내가 항덕이 된 이유도 이 기체들의 도색을 보고 좋아하게 된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...어쨌든 그 사람이 입은 옷을 보면 그 사람의 성향을 대충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이번 계기로 내 스스로가 어떤 성향인지 새삼 알게 된 것 같다. 내 스스로가 요즘 뭘 좋아하고 있는지 말이다.
새옷...
새옷 사고야 알았다니...
그전까지 옷은 달랐단 말인가...